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視覚芸術家ソ・ダソムの連載スタート「Texture」第一回

and recipeの小池です。10月末、2年8ヶ月ぶりに韓国に行ってきました。旅に出られない間、一番会いたかった友人・視覚芸術家のソ・ダソム。インチョン空港に到着したその足で、荷物を抱えたまま会いに行きました。ボトルで頼んだ白ワインも、おつまみに頼んだロゼのトッポキも。口にするのを忘れるほど、二人で話し続けました。お互いに何をしていたのかは、とても大雑把にSNSで把握はしていたけれど、直接会って話すこととはやはり違います。2019年、ソウルで最後にダソムに会った時、彼女はノルウェーに留学に行く準備をしていました。

その少しあと。世界中が平等に自由な行動を制限される状況になり、様々なことが計画通りには進まなくなりました。直接会うことのできなかった期間に、ダソムがどんなことを考えていたのか。いま現在はどんな活動をしながら、どんなことを考えているのか。数時間のおしゃべりでは到底聴き足りないことを、現在の韓国の様子も織り交ぜてもらいながら、毎月1回文章で届けてもらえないか。食べることも飲むことも忘れて夢中で話をしながら、何かが降りてきたように提案をしていました。初めてダソムに出会った頃には半分くらいしか理解できていなかったわたしの韓国語も、こつこつ勉強を続けてと冗談が言い合えるくらいには成長しました。ダソムによる韓国語の原稿と、彼女の声や語り口を頭に描きながら日本語にしたものを、これから毎月の始まりの日にお届けしていきます。

連載第一回ではダソムが何をしている人なのか、自らを紹介してもらいます。おいしいものを食べることも作ることも大好きで、人と旅が好き。そしていつもちょっと新しいものの見方で私たちを驚かせてくれる視覚芸術家ダソムの連載、タイトルは「Texture」といいます。この言葉を改めて調べてみると、テクスチャーにはたくさんの意味がありました。織り方、生地、皮膚や木材などのきめ、手ざわり、性格、食べ物などの歯応えなど。「手」でものを創ることを生業としているダソムに、ぴったりのタイトルでした。

毎月1回、ゆっくりお読みいただけると嬉しいです。では、どうぞ。

Texture vol.1

반갑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시각예술 작가입니다. 프로젝트 형태의 작업을 좋아하는데 그중에서 주축이 되는 도구는 바로 ‘손으로 하는 일’입니다. 어릴 때부터 머리에 떠오른 것을 입체든 평면이든 표현하기 좋아했고 이런 적성을 살려 미술에 중점을 두고 여러 가지 공부와 일을 했고 어느 시점부터 지금 하는 일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하고 싶어 현재는 작가로서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and recipe 에서 저의 글을 읽으실 분들이라면 제가 요리를 매개로 하는 프로젝트‘Practice Make Practice’를 관심있게 보실 것 같습니다. 이 작업에 대해서 다음에 더 자세히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모든 공부를 마치고 사회인으로서 일하기도 했지만, 본격적으로 작업을 하기 시작한 것은 ‘광주’라는 도시입니다. 이 도시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하자면, 광주는 1995년 시작 이래로 내년에 14회를 맞는 한국 최대의 아트 비엔날레인 ‘광주비엔날레’가 열리는 곳이며, 1980년 군부 독재 시절 5월 18일을 시작으로 열흘 동안 일어난 군과 경찰 등 국가 권력에 의해 일어난 민간인 학살이자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으로 말할 수 없이 아픈 역사를 간직한 도시입니다. 아마 이 두 가지 사실이 광주를 관통하는 현대사의 두 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1980년 5월의 이 사건을 가장 흔하게는 ‘5.18(오일팔)’ 이나 ‘5.18민중항쟁’ 또는 ‘5.18민주화 운동’이라고 부릅니다. 이 아픈 역사는 한국 안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며 현재도 진상규명 과정이 진행 중입니다.

서울에서는 차를 타면 세 시간 반 정도 소요되고, KTX로 한 시간 반 – 두 시간 정도 안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광주(光州)는 ‘빛고을’이라는 광주의 한글 이름과 같이 따듯한 도시입니다. 실제 지리적으로도 서울을 기준 남쪽에 자리한 덕에 일조량이 많아 날씨가 따듯하고 비교적 작은 도시로서 하늘이 보이지 않는 빌딩 숲이나 초대형 쇼핑몰 같은 시설은 있지 않습니다. 지하철도 현재는 1호선뿐이고 2호선을 건설하는 중입니다. 대신 곳곳에 작은 재래시장들이 있고 각 지역 사람들이 활발하게 이용하며 시장마다 특징이 있습니다. 또 한국인들 사이에서 맛있는 음식으로 이름난 도시 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광주 사람들은 예전에 비해 정말 맛있는 곳들은 많이 사라졌다고들 이야기합니다. 이런 현상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예전 식도락의 명성을 뒷받침 하는 어른 세대가 더는 일하지 않고 그들의 자녀들은 그것을 이어받지 않는 것이 한 몫 하겠다고 짐작해봅니다. 한국은 지방 도시의 젊은 사람들은 모두 서울에서 일하고 머물고 싶어 하는 경향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이 수도권 집중 현상은 한국의 경제, 문화, 교육을 넘어 이런 지역 기반 전통 계승 문제에 이르기까지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광주라는 낯선 도시에 적응하느라 관찰하고 경험한 대부분이 지금 하는 프로젝트에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첫째는 도시의 전반적 배경과 더불어 제가 처한 특별한 환경은 바로 시장 안에 위치했던 대안 예술공간(Alternative art space)에서 2016년 일 년간 활동한 것입니다. 이때 시장에서 일하는 주요 노동자인 어머니 들을 좀 더 자주, 가깝게 만날 수 있었고, 제가 활동한 미테-우그로((Mite_Ugro): 아티스트, 기획자 콜렉티브)이며 미테_우그로는 그 해 지역 협력 큐레이토리얼 팀(Local curatorial associate team)으로 활동 했습니다. 이때 제가 맡았던 역할 중 하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위한 간단한 음료와 음식을 준비하고 나누는 일이었는데 이 역할을 10개월 동안 정기적으로 수행해야 했기에 어머니들의 작은 가게들을 방문하며 친분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광주에서 먹어본 생경한 음식들을 어떻게 만드는지 여쭤보면서 자연스럽게 배우고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미테-우그로((Mite_Ugro)
미테-우그로(Mite-Ugro)는 광주비엔날레와 아시아 문화전당등 국책사업이 시행되는 광주광역시 도심의 재래시장에 자리하고 있으며 2009년 작가들과 기획자들의 의지에 따라 설립된 비영리 예술공간,단체이다. 국제레지던시, 신진작가 창작지원, 해외교류전, 독립큐레이터 워크숍 등을 진행했다.

두 번째는 비슷한 시기에 비엔날레 마리아 린드(Maria Lind) 감독님이 이끄는 2016광주비엔날레 ‘제8기후대(예술은 무엇을 하는가?)(Gwangju Biennale 2016 : The Eighth Climate (What Does Art Do?) 큐레이토리얼 팀으로부터 제안 받은 역할은 매개(Mediation)프로그램에서 프로그램 매니저로서 일한 경험을 들 수 있습니다. 2016년 큐레이토리얼 팀 기획의 핵심은 그동안의 광주 비엔날레가 지역과 소통하지 못하고 한정된 범위의 사람들의 축제로 끝나는 아쉬움을 보완하고자 적극적으로 지역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미테_우그로도 지역협력 큐레이토리얼 팀으로 선정돼 함께 일하게 된 것입니다. 매개 프로그램은 같은 기획 선상에서 만든 프로젝트로 광주 비엔날레에 참여한 작가 중 뚜렷한 사회 현상 또는 쟁점과 관련된 작업을 하는 작가들을 선별해 지역 사람들과 만나 공통 주제로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선정한 열 명의 개인 또는 팀으로 구성된 작가들의 작업 주제와 관련해 광주의 단체 또는 시민 개인을 대화 상대로 섭외하였으며 비엔날레로 초대해 함께 작가의 전시를 보고 하는 시민들이 활동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이때 저의 역할은 매칭된 아티스트-광주시민 구성 팀 별로 할 수 있는 여러가지 활동을 계획하고 수행 해야하는 일이었습니다. 그 중 한 케이스를 예를 들면 환경과 인간의 작용에 대한 작업을 하는 스웨덴의 잉겔라 으르만(Ingela Ihrman) 작가와 <광주생태환경운동연합>사람들을 연결하여 광주천을 함께 답사하고 강 생태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 들으며 주변에 있는 풀을 찾아내고 드로잉 해보는 등 환경과 생태 그리고 인간이라는 공통 관심에서 서로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시도를 하였습니다. 이렇듯 비엔날레 작가와 지역 사람들과의 만남을 어떻게 조직하고 실행할지 고민하면서 광주의 여러 장소를 방문하고 고등학생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과 대화하고 차를 마시거나 식사를 하며 작가들은 물론 광주 사람들과 가까워지는 기회를 가졌던 특별한 경험입니다. 시작 전에는 알 수 없었던 새로운 집단과의 교류, 실제 활동을 통한 교감이 일어났고 이것이 사람들 사이에서만 가능한 어떤 힘이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위에서 말한 광주에서 경험한 것들은 곧 다른 세계의 경험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비엔날레 협업을 통해 친밀해진 작가들의 초대로 2017년 멕시코 시티에서 레지던시(Artist in Residency)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2018년에는 북유럽으로 작가-작업 리서치 갈 기회도 주어지게 됩니다. 이렇듯 제 활동은 대부분 우연히 시작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어져 왔습니다. 사람들을 만나 새로운 일을 도모하기를 좋아하는 활발한 이면에 내 주변의 사물이나 현상을 조용히 관찰하고 일어나는 일을 분석하기를 꾸준히 하면서 내 삶으로 연장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이런 나의 습관에서 비롯된 태도는 주변에 있는 것 들에서 차이를 발견하거나 궁금증을 갖고 그것에 대해 가까운 사람들과 의견 나누는 것에 많은 부분 할애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얻은 정보나 영감을 기본으로 예술 활동을 합니다.

 

저에 대해 처음 소개하는 오늘은 제 기본 삶의 태도나 최근 작업 활동의 원천을 짐작할 수 있는 시작과 배경을 적었습니다. 지금 이 기회 역시 특별한 인연으로 누구일지 모르는 다수의 여러분과 글로나마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앞으로도 제 관심사나 활동 또는 새로 발견한 것들을 공유할 예정이고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Texture 第一回

はじめまして。私は韓国で活動をしている視覚芸術家です。プロジェクト形態の創作が好きなんですが、その中で主軸となっている道具はほかならない「手で行う創作」です。幼い時から頭に浮かぶことを、立体にしろ平面にしろ表現をすることが好きで、このような適性を生かして美術に重点を置き、いろいろと勉強や仕事をして、ある時点からいま行っていることをもう少し積極的にしたいと思い、現在は芸術家として多様な創作をしています。おそらくand recipeで私の文章を読まれる方でしたら、私が料理を媒介にして行っているプロジェクト「Practice Make Practice」を関心を持って見ていただけると思います。このプロジェクトについては、改めてもっと詳しくお伝えする機会があると思います。

ソウルで生まれ育ちながら、全ての勉強を終え、社会人として仕事をしましたが、本格的に創作をする契機となったのは「光州」という都市です。この都市について簡単に説明をすると、光州は1995年にスタートして以来、来年で14回目を迎える韓国最大のアートビエンナーレである「光州ビエンナーレ」が開かれる場所であり、1980年軍部独裁政権の時代、5月18日をはじめの日として、そこから10日に渡って起こった、軍と警察などの国家権力による民間人虐殺、そして重大な人権侵害事件において、言葉では表現しきれないほど痛ましい歴史を秘めた都市です。おそらく、このふたつの事実が光州を貫く現代史の軸ではないかと考えます。人々は1980年5月のこの事件を、通常「オ・イルパル」でしたり「オ・イルパル民衆抗争」または「オ・イルパル民主化運動」と呼びます。この痛ましい歴史は、韓国の中でも意見がまちまちであり、現在も真相究明のプロセスが進行中です。

ソウルからは車に乗れば3時間半くらいの時間で、KTXで1時間半から2時間ほどで到着することができます。光州は「光の州」というハングルの名前と同じようにあたたかい都市です。実際、地理的にもソウルを基準として南側に位置しているおかげで、日射量も多く気温も暖かく、比較的小さな都市として、空の見えなくなるビル街や大型のショッピングモールのような施設はありません。地下鉄も現在は1号線だけで2号線を建設しているところです。そのかわりに、あちこちに小さな在来市場などがあり、各地域の人々が活発に利用し、市場によって特徴があります。また、韓国人の中では美味しい食べ物がある街として名の知られる都市でもあります。しかし光州の人々は、以前に比べて本当に美味しいお店はかなり減ってしまったと言います。このような現象にはいくつか理由がありますが、食道楽の名声を裏付ける上の世代の方々がもう仕事をせず、その方々の子供たちは仕事をつがないということが原因の一端を担っているのだと推測されます。韓国では地方都市の若い人々が皆ソウルで仕事をし、そこに留まりたいという傾向が、時間が経つにつれて強まってきているからです。この首都圏集中現象は韓国の経済、文化、教育を超えて、このような地域基盤の伝統継承にまでたくさんの影響を及ぼしています。私個人的には、この点をとても残念に思っています。

光州という見知らぬ場所に適応するために観察し、経験した多くのことが、いま行っているプロジェクトにたくさんの影響を与えています。はじめに、光州という都市の全般的な背景とともに、私が置かれた特別な環境は、ほかならない市場の中に位置していた、主流なものに変わる新しい代案を作っていくオルタナティブ芸術空間で、2016年の1年間活動をしたことでした。この時、市場の仕事を担う主要な労働者であるお母さんたちと、しょっちゅう身近に会うことができて、私が所属していた「ミテ・ウグロ」*(アーティストプランナーコレクティブ)はその年、地域協力キュレーターチームとして活動していました。その時私が任された役割のひとつは、プログラムに参加する人々のために簡単な飲みものと食べものを準備してお出しすることだったのですが、この役割を10ヶ月の間、定期的に進行し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ため、市場のお母さんたちの小さなお店を訪問して、親交を積み重ねていくことができました。光州で食べた、なじみの薄かった食べものは、どうやって作られたのかをお母さんたちに尋ねながら自然に学び、練習をすることができたのです。

*「ミテ・ウグロ」とは
「ミテ・ウグロ」は光州ビエンナーレとアジア文化財団など国策事業が試行される光州広域市の在来市場に位置しており、2009年芸術家とプロデューサーの意志によって設立された非営利の芸術空間、芸術団体です。国際レジデンス、新人芸術家創作支援、海外交流展、独立キュレーターワークショップなどを行っています。

ふたつめに、同じ時期に光州ビエンナーレの監督であるマリア・リンドが率いる、2016年光州ビエンナーレ第8期後代「芸術は何をするのか?」(英題:What Does Art Do?)のキュレーターチームから提案を受けた役割は媒介(メディテーション)プログラムでプログラムマネージャーとして仕事をする経験を持つことができたことでした。2016年のキュレーターチーム企画の核心は、それまでの光州ビエンナーレでは、地域とコミュニケーションを取ることができず、限定された範囲の人たちの祭典で終わってしまっていた心残りな部分を補完しようと、積極的に地域とコミュニケーションを取って、協力することに主眼を置くことでした。この軸により、「ミテ・ウグロ」も地域協力キュレーターチームとして選定され、一緒に仕事をすることになりました。メディテーションプログラムは同じ企画の延長線上で作られたプロジェクトで、光州ビエンナーレに参加した芸術家たちの中で、際立って社会の現象や争点と関連した創作を行う芸術家たちを選別し、またチームで構成された芸術家たちの創作のテーマと関連する光州の団体や市民を芸術家たちの対話の相手として出演のオファーをし、ビエンナーレに招待して一緒に芸術家の展示を見て、市民たちが活動について対話を交わしました。この時の私の役割は、マッチングされたアーティストと光州市民で構成されたチーム別に行うことのできる、いろいろな活動計画を進行していくことでした。その中のひとつのケースを例にあげると、環境と人間の作用についての創作を行なっているスウェーデンのインゲラ・ウルマンという芸術家と「光州生態環境運動連合」の人々をつなぎ、光州川に一緒にでかけていって調査をし、川の状態の変化について話をし、周辺にある草本類を探し出してドローイングをしてみたり、環境と状態そして人間という共通の関心から、お互いの世界を覗き見るという試みでした。このように、ビエンナーレに参加する芸術家と地域の人々の出会いをどのように組織して実行していくか悩みながら、光州の様々な場所を訪問して、高校生から御老人に至るまで多様な年齢層の方々と対話をし、お茶を飲んだり、食事をしたりしながら、芸術家たちはもちろん、光州市民のみなさんと近しくなる機会を持てた特別な経験となりました。スタートの時点では知ることのなかった新しい集団との交流、実際の活動を通して交感が起り、このことが人と人の間でだけ可能な、なんらかの力があるのだということを発見することのできた大切な時間でした。

これまでお話しした光州で経験したことは、すぐ他の世界での経験へ繋がったりもしました。ビエンナーレでの協業を通して仲良くなった芸術家たちの招待で、2017年にメキシコシティで行われたレジデンス(アーティストレジデンス)プロジェクトに参加し、2018年には北ヨーロッパでの芸術家・創作リサーチに行く機会もいただくことになりました。このように私の活動は大部分が偶然始まり、心を分け合うことのできる人々を通して、自然に起こってきました。人々に出会い、新しいことを企てることを好む活発な面の裏側で、静かに観察して、起きることを分析するということをコツコツ行いながら、私の生を延ばしていくという習慣がありました。このような私の習慣から始まる態度は周辺にあることから差異を発見したり、好奇心を持ってそのことについて近しい人々と意見を変わすことにたくさんの部分を割いており、その過程で得た情報やインスピレーションを基にして芸術活動をしています。

私について初めて紹介する本日は、私の基本的な生き方の姿勢や最近の創作活動の源泉を推測することができる始まりと背景を書き留めました。今、この機会をやはり特別なご縁でどなたか分からない単数の皆さんと文章を通してでもお会いすることができて嬉しいです。これからも私の関心事や活動、そして新しく発見したことを共有していく予定ですので、たくさんの関心をよろしくおねがいします。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ソ・ダソム

서다솜
ソ・ダソム
1984年12月生まれ。
視覚芸術家

2007年3月 梨花女子大学 造形芸術大学 陶磁芸術専攻学士
2013年3月 ベルリン フンボルト大学交換留学生
2014年8月 梨花女子大学教員養成大学 教育大学院美術教育専攻修士

<経歴と活動>
2017年
・メキシコ メキシコシティにて
クラトインベルティド レジデンス入居作家(韓国文化芸術委員会後援)
・香港・Kong Galleryにて
ワークショップ “A Hundred Moons”

2018年
・韓国 光州 5.18記念文化センターにて
5.18記念文化財団 国際学術大会発表者「民衆美術,失敗で定義できない多衆の力」
・韓国 光州 アジア文化財団
ACC創作空間ネットワーク フィリピンパビリオンコーディネーター
・韓国 光州 ホットハウスにて
2018光州ビエンナーレ フィリピンパビリオン コーディネーター
・ノルウェー、スウェーデン、デンマークにて
北ヨーロッパ招待リサーチ(OCA ダニッシュアートカウンシル後援)

2019年
・韓国 光州にて
光州ビエンナーレパブリックリサーチプログラム 参加作家
ワークショップ “A Locality Observation in Gwangju”
ワークショップ “手にしたものはなんですか?”

2020年
・韓国 光州 ポボ食堂にて
ワークショップ “山のお菓子”
3人展「先に言う招待の言葉」企画、参加作家
団体展 “Amoeba” 参加作家

2021年
・韓国 釜山 芸術地球Pにて
個人展「失礼します、この近所にもしかして花屋さんはありますか?」
釜山 芸術地球Pレジデンス 入居作家

2022年
・韓国 光州 ヘユムにて
個人展「生きること、食べること、寝ること」
光州文化財団地域文化芸術特性化支援事業支援作家
・イタリア ベニス Spazio Berlendisにて
光州ビエンナーレ 5.18ベニス特別展示「花の咲く方へ」参加作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