書籍『いい写真は誰でも撮れる』が3日に発売になり、
同じ日に幡野さんのプリセットの販売がスタートしたのですが、
販売のページを作りながら『いい写真は誰でも撮れる』のマゼンタ色の表紙と
前作『うまくてダメな写真とヘタだけどいい写真』のグリーンの表紙を交互に見ていて、
なんだか心地のよい既視感を覚えました。
緑とピンクは補色関係だから心地がいいのは当然か。
この色の組み合わせ、動物的な感覚でなんか好きなんだよな。
とはいえ、この既視感の正体はなんだろう。花粉にやられている目と頭をぐるぐる回転させていると、はと思い出しました。
こないだ延禧洞で食べたベーグルだ!
サーモンとクリームチーズのベーグルに、ディルときゅうりが美しく乗っている姿が
マゼンタとグリーンの表紙の延長線上に見えてしまっていた。
「ベーグルが好きな花恵さんを連れてきたかった」と味覚の合う友人が連れていってくれた延禧洞のBAGELING HOUSE。
硬めのもちもち系ベーグルというよりはふんわり軽めの生地で、濃厚な旨味のクリームチーズとサーモンが重くなく、さっくりと食べられるサンドウィッチだったのです。
BAGELING HOUSサーモンのベーグルサンドは、ほんのりマゼンタとグリーンの組み合わせでした。また食べに行きたいなぁ。いや、今、食べたいなぁ。
プリセットを購入してくださった皆様にメールを送りながら、延禧洞のベーグルサンドに想いを馳せております。
마젠타와 초록색.
사진 촬영에 관한 책『좋은 사진은 누구나 찍을 수 있다』가 3일에 발매되었고,
같은 날 저자이신 하타노 작가님의 사진 현상 프리셋이 판매가 시작되었는데,
판매 페이지를 만들면서 『좋은 사진은 누구나 찍을 수 있다』의 마젠타색 표지와
전작 『잘 찍었지만 안 좋은 사진과 못 찍었지만 좋은 사진』의 초록색 표지를 번갈아 보다가,
왠지 기분 좋은 데자뷔를 느꼈습니다.
초록색과 분홍색은 보색 관계라서 기분 좋은 건 당연하겠지.
이 색 조합, 동물적인 감각으로 뭔가 마음에 드는 거야.
하지만 이 데자뷔의 정체는 뭘까. 꽃가루 알레르기에 시달리는 눈과 머리를 빙글빙글 돌리다 문득 떠올랐습니다.
지난번 연희동에서 먹었던 베이글이야!
연어와 크림치즈 베이글 위에 딜과 오이가 아름답게 올려진 모습이
마젠타와 초록색 표지의 연장선상에 비춰져 있었던 거야.
“베이글을 좋아하는 하나에 상을 데려오고 싶었다”고 입맛이 맞는 친구 다솜이가 데려다 준 연희동 BAGELING HOUSE.
딱딱한 쫄깃한 베이글이라기보다는 폭신하고 가벼운 식감의 반죽에, 진한 감칠맛의 크림치즈와 연어가 무겁지 않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였어요.
BAGELING HOUSE 연어 베이글 샌드위치는 은은한 마젠타와 초록색의 조합이었습니다. 또 먹고 싶네요. 아니, 지금 당장 먹고 싶다.
프리셋을 구매해 주신 분들께 메일을 보내며, 연희동 베이글 샌드위치를 떠올리고 있습니다.
